강아지 고구마 먹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강아지 고구마 급여 관련 포스팅할게요.
고구마가 많이 나오는 계절은
강아지가 살찌는 계절이라고 흔히들 말하죠?
집에서 고구마를 찌거나, 먹고 있을 때,
반려견이 달려옵니다.
그러고는 계속 저를 툭툭 칩니다.
고구마를 달라고요.
무시하면 옆에 앉아서 저만 바라보고 낑낑댄답니다.
마치 고구마 왜 안주냐고 말하는 것 같아요.
이 정도로 저희 집 강아지는
고구마를 너무 좋아해요.
반려견에게 삶은 고구마를 주긴 합니다만,
급여할 때 몇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답니다.
고구마를 얼마냐 줘야 하나요?
평소 먹이는 사료 양의 10% 정도 급여해도 된다고 합니다
(5kg 소형견 기준 20g 정도입니다).
이는 강아지마다 상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가 보통 급여했던 사료량을 계산하여
적당한 양을 급여한다면 문제없답니다.
평소 간식을 먹는 강아지들은
간식을 급여하지 않는 대신에 고구마를 주면 되고,
간식을 먹지 않는 강아지들은
사료 양 90%와 고구마 10%를 주면 됩니다.
만일 고구마 양을 과하게 주실 경우에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다들 아시다시피 살이 찝니다^^
두 번째로는, 구토나 설사 등의 소화불량 증세가 생길 수 있답니다.
고구마를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이유로, 거기에 넘어가서 계속 주면 안 됩니다. 절제해 주세요.
강아지가 고구마 껍질도 먹을 수 있나요?
(+줄기도 먹을 수 있나요?)
생고구마의 경우,
고구마의 껍질에 트립신억제인자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백질 흡수를 방해하여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합니다.
절대 주면 안 됩니다.
삶은 고구마의 경우,
(생고구마 껍질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결론은 ‘고구마 껍질은 주지 마십시오‘입니다.
+고구마 줄기에는
강아지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독성(LSD 독성과 유사)이 있다고 합니다.
절대, 절대, 주면 안 됩니다.
고구마 말랭이도 줘도 되나요?
줘도 되지만 권장되지 않습니다.
고구마가 고구마 말랭이가 되면
고구마의 크기는 작아지지만
그 안의 수분은 쫙 빠지고 당도는 더 올라갑니다.
작아진 크기로 인해 착각을 하여
더 많은 양을 급여하게 되죠.
당도 높은 고구마 말랭이는 살을 더 찌게 하며,
당뇨병이 있는 강아지라면
특히 더 피해야 한답니다.
고구마를 주고 싶다면 무조건 삶거나 쪄서 주세요.
생고구마는 안됩니다.
강아지에게 고구마의 효능은 무엇인가요?
1.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합니다. 이 점은 강아지에게도 잘 작용하여 변비를 예방해 줍니다.
2. 고구마의 항산화 성분은 강아지의 노화를 예방해 줍니다.
3. 고구마의 비타민 A는 시력 모질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결론
반려견에게 1. 껍질이 없는 2. 삶거나 찐 고구마를 3. 적당량만 급여하면 영양분이 높은 건강 간식이 될 수 있답니다.